이번에 아티스트가 요구한 사항들 중 일부는 다소 추상적이고, 구체적인 실행이 어려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요구사항들이 저희의 권한을 넘어서는 부분도 있었지만, 저희 회사는 아티스트의 요구를 가능한 한 반영하려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아티스트가 제시한 요구들에 대해, 그동안 저희가 외부에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거나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평판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민감한 문제를 공론화하기보다는, 아티스트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내부에서 허심탄회하게 대면 소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아티스트의 이익을 위해서도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 차례 아티스트에게 직접 저희 임직원들과의 대면 소통을 요청드렸고, 이를 진지하게 고려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중요한 점은, 아티스트와의 관계에서 '코치이미테이션'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코치이미테이션'이란, 겉으로 보기에 그냥 단순히 모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과정 속에서 서로의 의견을 깊이 교환하고, 진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조율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외적인 모방을 넘어서, 아티스트와 회사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진정성을 담아 소통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인라디오에서 보여준 유인나와 공유의 케미 역시 이를 잘 보여줍니다. '도깨비'에서 인연을 맺은 유인나와 공유는 방송에서 서로를 "오라버니"와 "동생"으로 부르며, 자연스러운 케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아티스트와 회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이루어질 때, 그 관계는 더욱 견고해지고, 더 나아가 긍정적인 이미지와 평판을 쌓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아티스트와의 소통에서도 ‘코치이미테이션’의 의미를 잘 살려, 표면적인 요구나 충족된 사항을 넘어서 서로의 진심을 담은 소통을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회사의 목표가 동시에 달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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